崔致遠 先生詩 “蜀葵花” / 70 cm x 170cm
寂寞荒田側 繁花壓柔枝 香輕梅雨歇 影帶麥風欹
車馬誰見賞 蜂蝶徒相窺 自慚生賤地 敢恨人棄遺
거친 밭 언덕 쓸쓸한 곳에 탐스런 꽃송이 가지 눌렀네.
장맛비 그쳐 향기 날리고 보리 바람에 그림자 흔들리네.
수레와 말 탄 사람 그 누가 보아 주리 벌 나비만 부질없이 엿보네.
천한 땅에 태어난 것이 스스로 부끄러워 사람들에게 버림받아도 참고 견디네.
[ 이 작품은 "2018 현소필회전"에 전시하였던 작 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