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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암

程顥先生詩 “秋日偶成” 程顥先生詩 “秋日偶成” / 69cm x 69cm 富貴不淫貧賤樂 男兒到此是豪雄 부귀에 흐트러지는 일 없고, 빈천해도 굴하지 않으매 남아 이 경지에 도달하면 참 영웅호걸이 아니겠는가. 閑來無事不從容 睡覺東窓日已紅 萬物靜觀皆自得 四時佳興與人同 道通天地有形外 思入風雲變態中 “富貴不淫貧賤樂 男兒到此是豪雄” 한가로워진 뒤 아무 일에나 마음 차분하지 않은 일 없고 아침에 눈 떠보면 동창에는 이미 햇빛 붉게 비친다. 우주만물을 고요히 살펴보면 모두 제 분수대로 편안하고 네 계절의 취향은 인간과 일체가 되어 바뀐다. 우리가 믿는 도는 천지간 형체 없는 것에 까지 행해지고. 모든 것 자연의 섭리 안에 있음을 알 때 내 마음 달관된다. “부귀에 흐트러지는 일 없고. 빈천해도 굴하지 않으매 남아 이 경지에 도달하면 참 영웅호.. 더보기
金時習先生詩 “三角山” 金時習先生詩 “三角山” / 69cm x 60cm 三峰貫太淸 세봉우리 하늘을 뚫다. 東聳“三峰貫太淸” 登臨可摘斗牛星 非徒岳岫興雲雨 能使邦家萬世寧 동쪽에 우뚝 솟은 “세봉우리 하늘을 뚫으니” 거기에 오르면 북두성을 딸 수 있겠네 그 메뿌리에서 구름 일으켜 비 오게 하며 능히 나라로 하여금 영구히 안녕케 하리라. 더보기
“菜根譚”句 “菜根譚”句 / 57cm x 83cm 念頭寬厚的은 如春風煦育하여 萬物이 遭之而生하고 念頭忌刻的은 如朔雪陰凝하여 萬物이 遭之而死니라. 생각이 너그럽고 후한 사람은 봄바람이 따뜻하게 길러줌과 같아서 만물이 이를 만나면 살아나고, 생각이 편협하고 각박한 사람은 겨울 눈보라가 음산하여 얼어붙게 함과 같아서 만물이 이를 만나면 죽느니라. 더보기
退溪先生詩 "讀書句" 退溪先生詩 "讀書句" / 196cm x 67cm / 2012. 4. 14 作 / 卷中對聖賢 所言皆吾師 책속에서 성현을 대하니, 말씀하신 바가 모두 나의 스승이네. 더보기
菜根譚句 1 菜根譚 句 / 2011. 11. 28 作 / 115cm x 65 cm 棲守道德者는 寂幕一時하고 依阿權勢者는 凄凉萬古니라. 達人은 觀物外之物하고 思身後之身하나니 寧受一時之寂寞이언정 毋取萬古之凄凉이라 辛卯孟冬錄菜根譚句 於法古齋南窓下 竹庵 도덕을 지키며 사는 사람은 일시적으로 적막할 뿐이지만, 권.. 더보기
勉菴先生詩 勉菴先生詩 “初月” / 70 x 190cm / 2011年作 誰將崑玉削如鉤 掛在雲霄萬里頭 依俙淡影侵虛室 異域孤臣謾賦秋 누가 옥을 깎아 갈고리 같이 하여, 저 먼 하늘에 걸어 두었는가? 맑은 그림자 빈 집에 들어오니, 먼 타향에서 부질없이 가을을 읊네. [ 이 작품은 2011년 세계서예전북비엔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