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奎報先生詩 一首 / 70cm x 135cm
杜門無客到 煮茗與僧期 荷耒且學圃 歸田當有時
貧甘老去早 閑厭日斜遲 漸欲成衰病 疏慵不啻玆
출입문 끊으니 찾는 이는 없고, 스님과 더불어 차 마시자 약속하네.
쟁기를 메고 농사일 배우는 것은 전원에 돌아갈 그날을 위함이다.
가난하니 쉬 늙음도 무던히 여기고, 한가하니 지루한 하루가 짜증스러워
나날이 나약하고 병이 도져 가니, 소졸과 게으름 이 때문만도 아니니라.
[ 이 작품은 2018 한, 중서화명품전 작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