炭翁 權諰先生詩 "蘇來山卽事" / 70cm x 135cm / 2017
鳥飛遙嶺外 雲起小臺前 風定柳含雨 野空山曖煙 勝觀惟自識 獨詠更悠然 林下隨居興 渾無世念牽
새는 먼 고개 너머로 날아가고 구름은 작은 돈대 앞에서 일어나는 구나
바람이 잔잔하니 버들은 비를 머금었고 들이 비었으니 산은 연기 속에 희미하구나.
경치 좋은 곳은 오직 스스로 알 것이로세 홀로 읊조리며 다시 태연하게 서둘지 않았네.
벼슬을 그만두고 전야에 거처하는 곳마다 따른 흥겨움은 渾然히 세상살이에 대한 온갖 생각에 이끌리지 아니하도다.
( 이 작품은 "炭翁 權諰" 선생 추모 명가서예초대전에 전시한 작품 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