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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활동/2014년 이전 作

茶山先生 詩

 

 

鑊淵瀑布歌 / 270cm x 130cm / 茶山先生詩 / 2010年作

 

國中名瀑數十處  鉢淵朴淵尤其著  鑊淵之名今始聞  蒼茫未信村夫語  杖藜入林穿蒙密  不圖風雷生白日  上下二瀑各騈流  並頭奔迸爭門出

交龍奮鬣戲狂瀾  雙猊散足耽跳丸  潭心深黑千萬丈  俯視凜冽魂欲蕩  此瀑奇絶將誰爭  寂寥萬古無成名  始知林樊有遺逸  未必賢俊飄長纓

나라 안 이름난 폭포 수십 군데 되지만은, 발연과 박연이 더 유명한 것들이고, 확연이란 이름은 지금 처음 들었기에, 까마득한 촌부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네. 울창한 숲을 뚫고 청려장 짚고 들어갔더니, 생각 밖에 대낮에 풍뢰가 일데그려. 위아래 두 폭포가 나란히 흐르는데,

머리 맞대고 솟아올라 서로 먼저 나오려는 듯, 두 용이 갈기 세우고 광란을 희롱하는 듯, 두 사자가 서로 달리며 구르는 공 놀리는 듯,

시꺼먼 못 깊이는 천 길이요 만 길이라 내려다보니 소름 끼치고 넋이 나가려 하네. 기절묘절 이 폭포 어느 누가 다투랴만 만고를

적막하게 이름 하나 없었다네. 숲속에도 숨어 사는 훌륭한 인재 있지 긴 갓끈 날리는 자라고 다가 아님도 이제 알았네.

 

[ 이 作品은 2010年 4. 24 - 5. 13 까지 藝術의 殿堂 書藝博物館에서 展示 하였던 作品 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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