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奎報先生詩 “沙平江泛舟” / 70cm x 150cm
江遠天低襯 舟行岸趂移 薄雲橫似素 疎雨散如絲
灘險水流疾 峰多山盡遲 沈吟費廻首 正是望鄕時
먼 강에 하늘이 나직이 붙었는데, 배가 가니 언덕이 따라 움직이네.
엷은 구름은 흰 비단처럼 비껴 있고, 성긴 비가 실 마냥 흩어져 내리네.
여울이 험하니 물도 빠르게 흐르고, 봉이 하도 많으니 산이 끝나기 더디네.
흥얼거리다 문득 고개를 돌리는 그때는, 내 고향 바라보는 때외다.
( 이 작품은 2019 한국서예가협회전 작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