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奎報先生詩 “適意” / 70cm x 135cm
獨坐自彈琴 獨吟頻擧酒 旣不負吾耳 又不負吾口
何須待知音 亦莫須飮友 適意則爲歡 此言吾必取
홀로 앉아 거문고 타다가 때로는 읊조리며 연이어 술을 마신다.
이미 내 귀를 저버리지 않았고, 또한 내 입도 저버리지 않았네.
어찌 꼭 마음 나눌 벗 기다리랴! 함께 마실 벗도 기다릴 것 없는데.
뜻에 맞으면 즐거워진다는데 내 반드시 이 말을 따르리라.
[ 이 작품은 2019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작품전 작 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