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句 / 2012 作 / 70cm x 200cm
讀書하되 不見聖賢이면 爲鉛槧傭이요 居官에 不愛子民이면 爲衣冠盜요 講學에 不尙躬行이면 爲口頭禪이요 立業에 不思種德이면 爲眼前花니라.
책을 읽어도 성현을 보지 못한다면 글이나 베껴 주는 사람이 될 것이고, 벼슬자리에 있으면서도 백성을 자식같이 사랑하지 못한다면
관을 쓴 도둑이 될 것이며, 학문을 강론하면서도 몸소 실천하지 못한다면 구두선<口頭禪>이 될 것이고,
사업을 세우고도 덕을 심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눈앞에 피었다 지는 꽃이 되고 말리라.
[ 본 作은 2012 國際書藝家協會展에 出品한 作으로 展示는 2012, 11, 6 ~ 11, 14 까지 서울市立美術館에서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