牧隱 李穡先生詩 "三角山" / 135cm x 7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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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峯削出太初時 仙掌指天天下稀 松影扶疏橫日月 巖姿濃淡雜煙霏 聳肩有客騎驢去 換骨何人駕鶴歸 自少已知眞面目 人言背後玉環肥
세 봉우리 깍아 세운 것은 태고적 일이러니
신선은 손가락으로 하늘만 가리키려 하니 희한하네.
엉기성기 소나무 그림자 해와 달을 가리고
여러 모양의 바위는 안개 속에 섞였네.
초라한 이 늙은이 당나귀 타고 지나가는데
누가 속태를 벗고 학을 타고 돌아오려는지.
젊을 적부터 이미 절경이란 말 들었는데
사람들은 등 뒤가 양귀비처럼 잘생겼다 하네.
<이 작품은 2024 한국서예일품전 작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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