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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활동/2015년 作

菜根譚句

 

 

 

菜根譚句 / 70cm x 200cm

 

幽人清事總在自適,故酒以不勸為歡,棋以不爭為勝,笛以無腔為適,琴以無絃為高,

會以不期約為真率,客以不迎送為坦夷。若一牽文泥跡,便落塵世苦海矣。

 

은자(隱者)의 맑은 흥취는 모두가 자적하는 데에 있다. 그러므로 술은 권하지 않는 것으로 즐거움을 삼고,

바둑은 다투지 않는 것으로 이김을 삼고, 피리는 구멍이 없는 것으로 적당함을 삼고, 거문고는 줄이 없는 것으로 고상함을 삼고,

만남은 기약하지 않는 것으로 참됨을 삼고, 손님은 마중하거나 전송하지 않는 것으로 편안함을 삼는 도다.

만약 일단 겉치레에 사로잡히고 형식에 얽매인다면 문득 속세의 고해에 떨어지고 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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